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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몇 가지 반찬들 (갈치조림 외)

행복나눔미소 2007. 6. 24. 20:58


음식 몇 개  찍어 둔 사진들 올립니다.
아래 맛잇는 갈치조림은 저의 집에 있는 초소형 국자와 작은 바가지에
양념을 한데 모아 제 눈대중으로 하는거라 정확한 레시피를 적을때는 정말 조심스럽습니다.
그래도 기억을 더듬어서 올려드리겠습니다.


( 갈치조림 )


제가 하는 갈치조림은요, 갈치 큰 거  4토막 기준(소금 안 했어요)으로

조림양념 : 물 2컵에 간장2.5~3큰술, 고추가루 1큰술, 다진마늘 듬뿍 1큰술, 식용유 1큰술,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설탕 1작은술, 대파1/2 썬 것,  고추(매운 것 선택) 1개를 썰어서 한데 섞습니다.


1. 먼저  무를 두껍게 썰어서 냄비에 깔고 청주(맛술)와 물을 동량으로 듬뿍 잠길만큼 붓고
     무가 거의 익을때까지 끓입니다.
2. 무가 거의 투명해졌으면 그 위에 양념장 반을 끼 얹고 갈치를 얹은 다음 나머지
   양념장을 붓고 양념그릇에 물을 조금 부어 마저 씻어 넣습니다.  
  국물은  재료가 잠길만큼 하고 센불에세 국물이 자작할 정도로 끓이면 됩니다.

저는 국 다싯물 냈던 밍밍한 다시마도 넣어서 하는데 다시마덕에 갈치 조림이 훨씬 더
맛있습니다.
멸치 다싯물로 하면 더 맛이 좋겠지만 그냥 맹물 붓고 해도 아주 맛이 좋아요.
저는 국물에 밥 비벼 먹습니다.


( 표고된장지짐)

물에 불린 표고를 짜지 말고 그대로 된장과 참치액 조금, 들기름에 조물조물 버무린다음
냄비에 그냥 볶듯이 조리면 됩니다.
청량고추도 넣어주면 칼칼한 맛이 도는 게 제가 잘 해 먹는 버섯요립니다.


( 파프리카 피망볶음 )

제가 사는 동네 마트에서는 5일장에 손님 안 뺏기려고 5일장이 서는 날마다 모든 싱싱한
채소와 생선을 아주 파격적인 싼 값에 팝니다.
그 날에 제가 좋아하는 파프리카와 피망들을 사뒀다가 다양하게 먹습니다.

팬에 고추기름 두르고 다진마늘 볶다가 채 썬 햄과 양파, 피망들을 넣어서 몇 번 뒤적인 다음
간장과 케챱만으로 간을 하고 금새 불을 끕니다. 아삭거려야 더 좋습니다.
이것도  별거 아닌 거 같아도 맛있어요.
저는 피자 시켜 먹을때 햄만 빼고 이렇게 후딱 볶아서 피자에 같이 먹어요.
아주 좋아요.  


( 피망야채절임 )


피망, 무, 양파를 썰어서 식초,설탕,소금을 넣어서 버무리고 20분후부터 먹습니다.
양념은 위 세가지를 넣되 개인적인 취향따라 조절하시면 돼요.
여기에 매운고추도 넣으면 맛이 더 좋습니다.
제가 10월 16일날 병에 넣어 둔 감이 드디어 감식초가 돼서 작은쥬스병으로 두병이나
나와서 감식초를 넣고 했습니다.
아직 신맛이 덜 들긴 했지만 이 야채절임을 아침밥상에 올리면 입맛도 돌고 건강에도
좋아서(감식초) 가끔 올립니다.
제가 담근 감식초는,냄새는 완전히 식초 냄샌데 맛은 신맛이 덜 든 달달한 맛이 나요.^^
시간이 지나면 신맛이 도는 제대로 된 감식초로 됩니다.


( 자리젓무침 )

저의 할머니표 아주 완벽하게 잘 익은 자리젓이에요.
정말 잘 담근 자리젓이지요.
자리젓을 가위로 잘게 썰다보면 결국에는 이렇게 죽처럼 돼요.
여기에 고추가루, 깨, 다진파, 다진마늘 조금, 고추를 썰어서 국물에 같이
버무리면 됩니다.
자리젓은 봄동에 먹어도 맛있고 쌈다시마, 데친얼갈이배추, 쌈배추등에
얹어서 먹으면 밥 도둑이지요.



이거는 촛점이 빗나갔네요.^^
피망을 그냥 썰어서 반찬으로 드셔 보세요. 아주 색다른 상큼한 맛이죠.
물론 이렇게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.
된장에 찍어 드셔도 되고 그냥 드셔도 됩니다.



여동생이랑 오름에 다니다가 여동생이 가져 온 영지차를 마시고 반해서 저도 담갔습니다.
동생은 가을이 되면 영지버섯에 꿀을 부어뒀다가 겨울에 차로 마신다고 해요.
꿀을 부으면 서서히 액이 우러나는 데 국물을 다 먹으면 거기에 다시 꿀을 부어도
계속 우러난다고 합니다.  영지국물에 뜨거운 물을 섞어서 마십니다.
영지버섯이 쓴맛이 있기는 하지만 이 차는 씁쓸할 것 같다가 금새 개운해 지는....
정말 좋은 맛이에요.
영지버섯이 어떻게 좋은지는 인터넷 검색이 도움이 될 겁니다.
감기에 아주 좋고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마실 수 있는 차가 영지차라고 하네요.
어느 한의사분께서 말씀하셨어요.

추운 산 정상에서 뜨끈하고 달콤한  영지차를 마시면 와~~정말.. 말로 설명을 못하지요.
그 기분, 잊지 못해요.




저는 라면 먹을때는 고추에 먹습니다.
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라면에 고추를 먹어야 더 맛있고 고추 없는 라면은 상상하기도
싫습니다.
꼭 이렇게 드셔보세요. 묘하게 어울려요.
그날 밤 기분에 따라 라면에 고추만 먹기도 하고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.^^
고추도 어떤때는 맵지 않은 고추에, 어떤때는 매운 고추에 먹습니다.



몇 주전에 미나리 한단을 먹은 다음 뿌리를 물에 담가뒀더니 계속 싹이 올라옵니다.
물만 계속 갈아 주고 있습니다.
계속 베어내서 무침에 넣고 있어요.



출처 : 살아있다면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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